활동후기2017 성소수자 인권포럼 홍보 부스 참여 및 발표 후기

2017-12-31

일시 : 2017년 2월 25일

 

장소 : 연세대학교 백양관

작성자 : 희정


인권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휘젓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부스를 운영하는 조각보의 활동가로서, 그리고 인권 이슈를 공부하려는 개인으로서 참여한 2017 제 9회 성소수자 인권포럼도 마찬가지로 내 마음 속에 많은 것을 남겼다.


조각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느 순간 시끌벅적해진 대학교의 한 건물에 부스를 차려 트랜스젠더 이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료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에는 부스가 일종의 포럼 섹션이 끝난 이후 포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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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권포럼에는 조각보의 활동가인 수엉이 공동진행한 ‘Feminist in the mirror, 혐오를 허하라?: 패미니즘과 트랜스포비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트랜스포비아적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단순히 트랜스포비아적인 패미니즘 운동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이 아닌.  운동의 배경과 생각을 분석하고,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생각 이상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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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권포럼은 지난 1년, 그리고 저 이전부터 마음을 짓누르던, 하지만 무어라 정리할 수 없었던 일들을 언어로 정리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기회였다. 앞으로도, 부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