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첫 번째 트랜스젠더 피로연 후기 - 에디

2014-12-31

2014년 3월22일 오후7시 트랜스젠더 삶의 조각보 첫 번째 공식파티 “TG피로연”이

홍대근처 공중캠프에서 많은 참석자들과 즐거운 그리고

감동의 도가니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준비하는 스텝으로써

어떻게하면 더 즐거움을 나눌수있을까? 과연 얼마나 와주실까?

또 괜히 지루한 시간을 드리진 않을까 이런,저런 고민,걱정속에서 진행된 이번 “피로연 파티”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참석자들뿐만 아닌 우리들을 지지하는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들, 거기에 트랜스젠더 자녀를둔 어머님들까지 참석해주셔서 너무나도 빛나고 아름다웠던, 그리고 따뜻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회구성원으로써 싸늘한 사회라는 시선속에서도 열심히 제 자리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사연자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넌 절대 혼자가 아니다” 라는 무언의 위로를 그리고 박수를 보내준 지지자들.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본 트랜스젠더 자녀들의 어려움, 그리고 행복을위해 해결점을 같이 찾았던 주옥같던 인생사를 들으며 “우린 절대 외롭지않다“ 라는 위로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푸짐하게 상다리 휘어질 정도의 음식들은 아니였지만 참석자분들이 조금이나마 허기를 달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소박한 음식들..


거기에 애정과 사랑과 감사함을 담아 준비했었고. 노래부터 조명까지 애정을 담아 준비한 보람을 파티가 끝난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는데


무대 위에서 바라본 참석자들의 눈물과 감동받은 눈망울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내어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호르몬 무상보급을 외치던 커피회사에 취직한 박에디님


웹디자이너로써 그리고 이제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준비하는 리아님


“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로 유명하신 그리고 성소수자의 입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강은하님


5가지의 매력을 지닌 매력블랙홀 오미자님


그리고 참석하진 못했지만 사연을 보내준 분들까지


다시한번 이 글을 통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더 많은 준비와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트랜스젠더라는 타이틀?이 “흠”이 아닌 “자랑”이 되는 그날까지..


저희 조각보팀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